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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속에는 척도가 마치 고등학교 수학의 행렬 같은 존재라고 인식되어 있어요. 언제나 헷갈려서 항상 여기로 돌아오고, 기초를 공부할 때 척도가 챕터1 같은 느낌이예요.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요!

 

 Nominal (명목)

우리한테 포도 한 송이와 사과 한 개, 그리고 바나나 한 개가 있다고 해봐요. 이 과일을 수치와 하려고 포도=1, 사과=2, 바나나=3 이렇게 바꿨어요. 각각의 숫자들은 이제 단 하나의 의미만 가지고 있어요. 1은 포도 2는 사과 3은 바나나. 2가 1보다 큰가요? 1+2=3 인가요? 아니죠? 사과(2)가 포도(1)보다 클 수도 있고 작을수도 있고, 포도(1)+사과(2)=바나나(3)는 절대 아니죠? 명목척도에서는 숫자들에 크기나 순서 이런 것들이 전혀 없어요. 따라서 이 숫자들을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나누거나 이런 것들은 전혀 의미가 없죠.

 

Ordinal (서열)

서열척도는 말 그대로 숫자에 서열이 있는거예요. 포도, 사과, 그리고 바나나의 당도 순위를 매겨봅시다. 가장 단 바나나를 1번, 포도 2번, 그리고 가장 달지 않은 사과를 3번이라고 해봐요. 즉, 바나나가 당도가 1위고 사과의 당도를 3위로 했어요. 그럼 당도에 한해서 1>3, 2>3, 1>2 이런 비교가 가능하죠? 하지만 바나나와 포도 당도의 차이가 사과와 포도 당도의 차이와 같을까요? 수식으로 하면 1-2=2-3 이게 성립이 될까요? 서열척도내에서는 절대 몰라요. 단순히 순위를 매긴 척도이기 때문에 1등과 2등간의 차이는 0.0000001이지만 2등과 3등간의 차이는 100000 일수도 있어요. 

 

Interval (등간)

등간척도는 같을 등, 사이 간이예요. 1, 2, 3이라는 숫자가 있으면 1과 2사이의 거리가 2와 3사이의 거리와 같다는 뜻이예요. 예를 들어, 내가 어제 사과를 먹었고, 오늘 사과를 먹은 같은 시각에 바나나를 먹을 것이고, 내일 같은 시각에 포도를 먹을 것이라고 해봐요. 그래서 임의로 사과를 먹은 시간을 0, 바나나를 먹을 시간을 1, 그리고 포도를 먹을 시간을 2로 표현했어요. 숫자가 1만큼 변화가 24시간인 거예요. 1=+24시간이고, 2=+48시간이예요. 따라서 2-1=1, 즉 +24시간이죠. 하지만 여기서 숫자 0은 진정한 의미의 0이 아니예요. 시간의 시작점을 의미하지, 시간이 0이라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진정한 의미의 0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무게가 0이거나, 나이가 0이거나, 내가 소유한 물건이 0개이거나. 

 

Ratio (비율)

이처럼 0이 진정한 의미를 갖을 때, 이를 비율척도라고 해요. 각각의 과일의 무게를 재서 나온 값들이 바로 이 비율척도가 되겠죠. 왜냐하면 무게의 0은 무게가 없다는 뜻이니까요. (중력 어쩌고 하지마요 ㅋㅋ)

 

도움이 됐다면 커피 한 잔 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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