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흔하게 사회적 소외를 경험해요. 영어로는 social exclusion, ostracism, social rejection 등 여러 가지 용어로(조금씩 다른 의미로) 표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친구와 싸우거나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애인과 헤어지거나 누군가 나를 무시하거나 등을 사회적 소외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연구 결과들은 상반된 주장을 해요. 어떤 연구들은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면 소외당한 사람들은 다소 공격적이고 적대감을 갖게 된다고 해요. 반면에 다른 연구들은 사회적 소외를 경험한 사람들은 떨어진 소속감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사회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요. 후자의 주장 중에 유명한 이론이 사회 감시 시스템(socia..
시간이 지날수록 연인과의 혹은 부부간의 사이가 멀어진다고 느끼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에요. 처음 인연이 시작될 때에는 미묘한 긴장감과 함께 뭔가를 같이 하면서 그 추억들이 쌓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일을 반복하고, 데이트를 해도 매일 똑같이 영화를 보고 밥을 먹는 등 같이 해서 좋지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연인과 함께 새롭고 좀 자극적인걸 같이 하면 연인간의 관계가 멀어지는 걸 줄일 수 있을까요? 오늘의 논문은 이에 대해 연구했어요. Aron, A., Norman, C. C., Aron, E. N., McKenna, C., & Heyman, R. E. (2000). Couples' shared participation in novel and arousing activities and ..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죠? 진정으로 사랑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정으로 산다는 얘기가 있어요. 정말로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이 유통기한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늘려서 평생 유통기한을 넘지 않게 살 수 있을까요? 오늘의 논문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연인 간의 관계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는 연구예요. Finkel, E. J., Slotter, E. B., Luchies, L. B., Walton, G. M., & Gross, J. J. (2013). A brief intervention to promote conflict reappraisal preserves marital quality over time. Psychological Science, 24, 1595-1601...
대부분의 사람은 누구나 거절당하는걸 두려워해요. 면접, 고백, 하물며 단순히 친구한테 놀러 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거절하는 경우 등 아무리 사소해도 마음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거절에 반응하지는 않아요. 어떤 사람은 거절을 당하면 화를 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묵묵히 받아들여요. 그리고 거절인 듯 거절 아닌 거절 같은 모호한 상황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친구한테 놀자고 카톡을 했는데 1은 없어져도 대답이 없어요. 친구가 바쁜 걸까요? 날 무시하는 걸까요?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은 걸까요? 오늘의 논문은 거절 민감성(rejection sensitivity)이 연인 관계나 가까운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논문이에요. Downey, G., & Feldman, S...
우리는 후회를 참 많이 해요. 단순히 "아 어제저녁에 야식을 먹는 게 아니었는데"부터 시작해서, "학창 시절에 좀 더 놀아볼걸"처럼 먼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기도 하죠. 그럼 우리가 말하고 느끼는 후회라는 감정이 다 같은걸까요? 많은 학자들은 우리가 말하는 감정을 여러 개로 나누어서 보곤 해요. 왜냐하면 한 단어로 말하는 감정 안에서도 뭔가 다른 현상들이 벌어지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awe라는 감정이 있어요. 경외심이라고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불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별 빛이 쏟아질 듯이 반짝거리는 걸 상상해보세요. 반면에 마치 토르가 나타난 것 마냥 천둥 번개가 엄청 크게 내리쳤다고 생각해보세요. 두 상황 모두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상황이지만 뭔가 종류가 다른 경외심이에요...
우리는 평소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아요. 뭔가 딱히 큰일이 없어도 단지 가족, 친구, 혹은 연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에요. 이렇게 감사한 사람들에게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당연히 관계가 좋아지겠죠? 하지만 어떻게, 왜 좋아질까요? 다시 말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관계를 어떻게 좋아지게 할까요? Lambert, N. M., & Fincham, F. D. (2011). Expressing gratitude to a partner leads to more relationship maintenance behavior. Emotion, 11, 52-60. 먼저 그럼 "좋은 관계"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면 좋을까요? 아주 다양한 척도가 있겠지만, 오늘의 논문에서는 "comfort in voic..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우리 자신을 조절하곤 해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면서 동시에 이기적인 동물이예요.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이기적이면서 동시에 어딘가에 속하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마치 인간 모두가 이중인격을 가진 것 처럼 말이예요. 이런 정반대의 성격을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어서, 우리는 평소에 이 이기적인 면모를 숨기고 다녀요. 더 나아가 남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배제당하지 않기 위해 억지로 뭔가 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 평소에는 입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기도 하고, 돈이 아깝지만 억지로 돈을 쓰기도 하고, 맛이 없지만 맛있는 척 하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이런 조절, 영어로는 self-regulation,은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친한 친구가 갑자기 멀어진 경험이 있나요? 면접을 봤는데 불합격 통지를 받은 경험은요? 누군가 내 뒷담화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은 없나요? 영어로는 약간씩 의미는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social exclusion, social rejection, ostracism, marginalization 등으로 표현을 해요.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할 때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중 하나가 다소 공격적인 행동(aggressive behavior)이예요. 생각해보세요. 길을 가다가 친구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아서 손을 흔들었는데 친구는 무시하고 가던길을 그냥 간다거나, 농구를 하는데 나한테만 패스를 안준다거나, 술을 마시는데 내 잔이 비었는지 말았는지 아무도 신경 안써주거나, 참 작은 일..
- 부정적 평가 두려움 척도
- 사회심리
- MLM
- 프로세스
- multilevel
- moderation
-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 조절분석
- probing
- 매개효과
- amos
- process macro
- 탐색적 요인분석
- process
- invariance test
- 간접효과
- Hayes
- close relationships
- EFA
- social exclusion
- 구조방정식
- indirect effect
- 논문통계
- exploratory factor analysis
- 소속감
- R 기초
- SEM
- mediation
- rstudio
- M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