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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아요. 뭔가 딱히 큰일이 없어도 단지 가족, 친구, 혹은 연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에요. 이렇게 감사한 사람들에게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당연히 관계가 좋아지겠죠? 하지만 어떻게, 왜 좋아질까요? 다시 말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관계를 어떻게 좋아지게 할까요?
Lambert, N. M., & Fincham, F. D. (2011). Expressing gratitude to a partner leads to more relationship maintenance behavior. Emotion, 11, 52-60.
먼저 그럼 "좋은 관계"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면 좋을까요? 아주 다양한 척도가 있겠지만, 오늘의 논문에서는 "comfort in voicing relationship concerns" (관계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는 정도?)로 한정해서 살펴보고 있어요.
실험 1-3은 넘어가고,
실험 4.
이 실험에서는 4가지 조건 중 하나를 무작위로 참가자들에게 부여했어요. 그래서 참가자들은 그룹에 따라서 친구에게 직접 감사를 표현하거나, 평소에 보통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거나, 친구에게 감사한 일을 생각해보게 하거나, 친구와 같이 한 즐거운 시간을 표현하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그 친구에 대한 태도와 관계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에 얼마나 편안한지를 물었어요. 일주일에 두 번씩 총 2주간 진행됐고요.
그 결과 오로지 고마운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경우에만 관계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덜했어요. 즉, 고마운 마음을 표현을 하면 더 편하게 하기 어려운 얘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예요.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 논문에서는 self-perception theory (자기 지각이론)로 이 결과를 설명하고 있어요.
이 이론은 자신의 행동을 토대로 자신의 태도를 설명하는 거예요. 즉, 내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함으로써 "아 이 친구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구나"라고 깨닫는 거예요.
만약 관계가 소원해지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문득문득 소중한 사람에게 고맙다는 짧은 노트를 전해 보세요.
부모님에게 고맙다고 얘기해보세요.
잃을 것 없는 작은 행동이 우리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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